돌아기 스냅 촬영 다산 신도시 나뚜라 스튜디오

 

 

열무가 태어난 이후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가는 거 같다.

100일 셀프 촬영이 며칠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돌이다.

100일 촬영은 집에서 조촐하게 셀프로 진행했었는데 돌 촬영은 다온이도 많이 크기도 하고

집에서는 절대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무리라고 생각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서 말하는 열무는 태명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100일 셀프 촬영 Ⅰ

 

100일 셀프 촬영 Ⅱ

 

열무 돌이 다가오니 주변에서 돌잔치 안 하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와이프랑 이미 돌잔치는 안 하기로 결정이 끝난 상태라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요새 누가 돌잔치를 하나? 내 주변만 봐도 돌 잔치 한다고 초대장이 안 온 지 꾀 된 거 같다.

 

대신 우리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 여행을 택했다.

애기가 있기 전에는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1박 2일로 펜션 정도는 가끔 가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여행으로 6박 7일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나랑 와이프는 너무 힘든 여행이었지만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셔서 잊지 못할 추억의 여행이었다.

만약 누가 나에게 돌잔치 vs 돌 여행을 물어본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돌 여행을 추천할 것이다.

돌잔치 의미가 결국 첫 생일을 축하해 주자는 의미 아닌가? 꼭 여러 사람들을 불러 축하를 해야 하는가? 가족들의 축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부산 여행 얘기를 하려면 너무 얘기가 길어지니, 이건 나중에 따로 작성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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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좋았지만, 돌 사진을 꼭 남기고 싶은 마음에 스튜디오 스냅 촬영을 알아봤다.

애기 컨디션에 따라 촬영하러 갔다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되도록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게 좋다고  예전에 누가 조언해 줬던 얘기가 기억이 나서 우리도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컨택한 스튜디오는 다산 신도시에 위치한 나뚜라 스튜디오다.

 

 

 

 

우리가 알아볼 때 나뚜라 스튜디오에서 30만 원에 2시간 동안 무제한 콘셉트 촬영 이벤트가 있었다.

너무 많은 콘셉트가 있어서 여러 가지 콘셉트로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무제한 촬영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해당 패키지로 진행하기로 했다. 

더구나 열무는 다른 애기들보다 열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모자 쓰는 걸 죽도록 싫어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촬영 콘셉트를 바꿔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무제한을 택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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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인형과 함께

 

역시나 해당 콘셉트도 모자가 있었는데 모자 씌우기를 실패했다.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라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 다만 모자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에 촬영 가기 전 가방에 애기 과자를 바리바리 싸들고 애착 인형까지 챙겨갔다.

그런데 정작 모자는 써주질 않고 과자만 받아먹는데. 엄마처럼 여우가 되어가고 있다.

 

 

천진난만한 표현으로 모자는 절대 쓰지 않겠다고 저렇게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직 말은 못 하는데 꼭 말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결국 해당 콘셉트도 모자를 벗고 촬영을 진행했다.

와이프랑 나는 모자를 좋아하는데 누굴 닮은 건지 모자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많이 답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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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아니고 머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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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머리띠

 

어떻게든 모자 한번 씌워보겠다고 가져간 과자는 효과는 1도 없고 점점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머리띠는 참을 만 한지 머리띠 쓰고 찍는 콘셉트는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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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겨우겨우 모자 쓰고 촬영, 고맙다.

와이프랑 내 마음처럼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그대로 나름 열무가 잘 도와줘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촬영 후 사진 원본은 다음 날 받을 수 있었고 약 200장 정도 사진을 받은 거 같은데,

보정은 따로 요청하지 않고 내가 직접 진행했다. 얘기 사진인데 보정이 필요한가? 기본 보정만으로 충분했다.

 

만약 돌 촬영을 알아보고 있다면 다산 신도시 나뚜라 스튜디오 2시간 무제한 콘셉트 촬영을 추천한다.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이벤트인지 모르겠지만 한번 문의해 보길 바란다.